뉴욕 일원 폭염경보 발령
전국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시에도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NWS)은 27일 오전 11시부터 28일 오후 9시까지 뉴욕시에 ‘과도한 폭염 경보(Excessive Heat Warning)’를 발령했다. NWS의 예보에 따르면 폭염 경보가 발령될 동안 기온은 화씨 104도, 열지수 및 체감 온도는 108도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29일에는 ‘폭염주의보(Heat Advisory)’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에는 천둥 가능성도 있다. 30일이 돼서야 한랭 전선이 기온을 화씨 80도 중반까지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9일까지 5개 보로 전역의 쿨링 센터 500개를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가까운 쿨링 센터와 운영 시간을 찾으려면 311로 전화하거나 뉴욕시 쿨링 센터 파인더(https://finder.nyc.gov/coolingcenters/)를 방문하면 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쿨링센터를 방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뉴욕뿐 아니라 전국에서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이상 고온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연방정부 차원의 폭염 위험 경보 조치를 발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뉴욕 주민들에게 “주 전역에서 이틀 연속 높은 기온과 습도가 예상되니 이에 대비할 것”을 권고하고, 29일까지 뉴욕주 수영 시설의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연장된 운영시간을 확인하려면 주립공원 웹사이트(www.nysparks.com/)를 방문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폭염경보 뉴욕 뉴욕 일원 뉴욕시 쿨링 뉴욕주 수영